한국의 날 행사
올해는 학생들의 [한국어 발표회]로 진행되었다.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소개하기도 하고, 한국 가수들의 노래를 춤과 함께 선보이기도 하고, 한국의 맛집을 소개하기도 했다.
또한 매년 빠지지 않는 한복 체험과 윷놀이는 우리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. 특히, 무심코 CSL 앞을 지나가다가 들어온 젊은 부부는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아주 즐거워했다.
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이날의 즐거움만 기억할 것이 아니라, 스태프들을 통해서 보여졌던 하나님의 사랑을 간직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.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의 일상에 관심을 가지고 나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.
한차(韓茶) 클럽
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학생들의 부활동인 한차클럽이 있는 날이다. Y상이 시작한 이 모임은, 차를 마시면서 한국어로 대화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는데, 요즘에는 차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온갖 먹거리들을 가져와서 서로 나누고 있다.
최근에는 학생들끼리의 단체라인방도 만들어서 소통하는 것 같다. 서로 가깝게 지내는 것은 분명 보기 좋은 모습인데,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. 일본인들 특유의 단체심리(다수 의견에 반하는 개인 의견은 나쁜 것이라는 의식) 때문에, 크리스천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다수의 영향으로 그 마음을 쉽게 접을 것이기 때문이다.
이 아름다운 모임이 사탄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. 하나님이 이 모임에 용감하고 정직한 사람을 심으셔서, 그가 그리스도인에 대한 신뢰와 관심을 과감히 나눌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세요. 이 모임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호감을 가지는 분위기로 자리잡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.
어머니의 임종
삶과 죽음은 정말로 딱 붙어 있었다. 조금 전만 해도 가느다란 목소리가 새어나왔었는데, 한순간에 모든 것이 멈췄다. 몸에 연결시켜 놓았던 모든 기계도 작동이 멈췄다. 그리고 나는 여전히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. 세상은, 내 쪽을 삶이라 부르고, 어머니 쪽을 죽음이라 부른다.
잠시 온세상이 정지된 순간이었고, 그 찰나에 나는 문득 내 쪽이 죽음이고 어머니 쪽이 삶이라는 생각을 했다. 그제서야, 진짜 삶을 살아가실 어머니를 보내드릴 수 있었다...
“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일하지 말고, 영생에 이르도록 남아 있을 양식을 얻으려고 일하여라”...... 우리 가족과 스태프들 모두가 이 말씀대로 살아내도록 기도해 주세요. 주변 어디에서도 크리스천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곳에서, 주변 분위기에 물들지 않고 그리스도인으로서 당당히 살아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.
크리스마스 이벤트
예수님의 탄생을 이야기하는 영화 두 편을 상영하고, 트리 장식의 설명을 담은 쿠키를 판매하였다. 지나가던 행인들도 잠깐 들어와서 쿠키를 사 갔다. 1층 라운지에서는 쿠키와 함께 차를 마셨고, 3층에 꾸며놓은 영화관에서는 아이들과 학생들이 영화를 보았다.
영화를 본 사람들이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서 더 궁금해할 수 있도록, 쿠키를 사간 사람들이 장식품들 하나하나의 의미를 기억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. 무엇보다도, 크리스마스를 맞을 때마다 오늘의 이벤트가 생각나서 언젠가는 교회로 발걸음하게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.
<기타 소식 및 다음 달 일정>
• 매월 4째주 토요일(20:00)은 [일본을 품는 기도]가 있는 날입니다. 기억하시고 함께 동참해 주세요.
Zoom으로 참석하시고자 하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참여 의사를 알려 주세요.
❤️ 후원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.